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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연애를 해보지 못한 '모태솔로특집'으로 화제를 모은 '짝'이 결국 단 하나의 커플도 탄생시키지 못해 씁쓸함을 남겼다.
30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태어난 이후 단 한번도 연애경험이 없는 12명의 남녀가 출연한 '모태솔로특집'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연자들은 제각기 '첫 키스도 못해봤다', '짝사랑만 해봤다', '신부님과 미사 때 손잡아본 것이 스킨쉽의 전부', '남자친구와 싸움이란 걸 해보고 싶은 게 소원' 등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등장해 이번에야말로 모태솔로를 탈출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출연진 모두가 모태솔로인 탓에 첫 식사자리에서 남녀 모두가 말을 극도로 아끼며 침묵 속에서 식사를 하는 웃지 못할 현상이 발생했고 그 와중에 남자1호가 도시락 식사 선택에서 여성 출연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하자 이에 감정이 복받친 남자4호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출연자들이 모두 지금까지 이성에게 적극적인 대시를 받아본 경험이 전무했던 터라 호감을 표현하는데 서툴렀고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적극적인 호의를 표시해도 부담감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돼 안타까움을 주었다.
결국 이번에야말로 솔로생활을 청산하겠다는 야심찬 계획과는 달리 출연진 전원이 커플달성에 실패했고 특히 남자 1호와 3호, 5호, 여자 1호와 4호, 여자7호는 아예 선택조차 하지 않았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태솔로는 모태솔로인 이유가 있구나", "뭔가 굉장히 안타깝다", "정말 쓸데없이 눈만 높아서 그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통상 2주에 걸쳐 방송이 되던 SBS '짝'이었지만 출연자 전원이 모태솔로로 소극적인 태도를 일관한 탓인지 별다른 이벤트가 없었던 모태솔로특집은 단 1회 방영으로 끝을 맺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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