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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카메라 관리,실내 들여올 때 전용가방에 넣어 결로 방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02 17:15

수정 2014.11.20 12:07

곧 크리스마스 시즌과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다가오는 겨울철, 외부나 실내 또는 겨울스포츠 장소에서 카메라를 사용할 일이 많아진다. 이때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데 가장 크게 주의해야 할 점은 갑작스런 온도차에서 발생하는 습기다.

디지털 기기에 습기는 치명적이다. 온도가 낮은 외부에서 카메라를 사용한 후에 바로 실내로 들어오게 되면 온도차이로 인한 결로(이슬이나 서리)가 생겨 카메라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때 결로가 카메라 렌즈나 표면에 생기게 되면 마른 천으로 닦아주면 되지만 카메라 내부나 렌즈 안쪽에 생기게 되면 렌즈에 얼룩과 곰팡이가 생기거나 기기가 오작동을 할 수 있어 특별히 신경을 써줘야 한다.



캐논이미징코리아 관계자는 2일 "카메라 내부의 결로현상을 방지하려면 실내로 들어올 때 방수재질의 카메라 전용가방이나 일반 카메라 가방을 사용해서 온도가 서서히 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내로 들어오기 전에 카메라를 비닐봉지나 천으로 한번 감싸주면 더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미 습기가 카메라 내부에 약간 있을 때는 건조한 곳에 두면 자연적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심한 경우에는 응급조치로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해 말려주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분의 배터리를 갖고 다니는 센스도 필요하다. 이때는 배터리를 몸에 지니거나 별도의 주머니에 보관해서 열손실을 최소화는 것이 중요하다.

눈이나 물기가 많은 곳에서 사진촬영을 한 후에는 반드시 눈이나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한편 온도가 낮은 곳에서는 액정표시화면(LCD)의 반응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메뉴설정을 변경하거나 촬영한 사진을 다시 보기할 때 다소 지연될 수 있다.

한편 겨울철에는 보통 방한기능이 내장된 카메라를 사용하기도 한다. 마감부분과 돌출되는 부분을 고무로 실링 처리해 급작스런 온도변화에 강하게 만든 소니, 올림푸스, 니콘, 파나소닉, 삼성 등의 제품이 있다.

/hbh@fnnews.com황보현기자

■사진설명=겨울철에는 실내·외의 갑작스러운 온도차에도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방한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왼쪽부터 올림푸스 'TG-810', 니콘 'AW100s', 소니 'DSC-TX10',니콘 'AW1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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