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장(사진)은 4일 "지역 업체들의 애로사항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향토기업 기(氣)살리기, 지역상생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향토 브랜드와 유통업체 간 '상생과 소통'은 최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에서 영업팀장과 파트리더 등 영업관리직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부산지역 유통가 핫이슈'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은 '트렉스타'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이 점장은 "롯데백화점이 1999년 향토기업 '트렉스타'의 상품력·기술력을 처음 알아보고 부산본점 입점을 승인했다"며 "2008년 동래점에서도 의류와 산행용품까지 취급하는 토털 매장으로 변화를 지원한 게 회사 성장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이라고 전했다.
그는 "트렉스타의 경우 부산본점 입점을 발판으로 현재 전국 27개 백화점, 115개 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서 아시아 1위, 세계 16위라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향토기업 기살리기 프로젝트'는 올 들어서도 '흙표흙침대' '로베르또' '프로스펙스' 등으로 이어졌다.
이 점장은 "'흙표 흙침대'의 경우도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 가구매출 1위를 기록하며 전국 브랜드로 도약 중"이라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경우 내년께 수도권 외 지역으로 유일하게 단일 점포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앞으로 더 많은 지역 유망업체를 발굴 육성해 전국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사회를 위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공헌 활동도 돋보인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사직야구장 중앙광장에서 부산지역 롯데 관계사가 함께하는 '사랑나눔 프로젝트' 첫번째 행사 '1만 포기 김장담그기'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2012년 '롯데 사랑나눔 프로젝트'를 테마로 부산에서 전개할 대규모 지역 공헌활동 진행에 앞서 갖는 이벤트다.
이 점장은 "부산에 있는 롯데 관계사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김장 담그기 행사는 부산과 부산시민들의 '무한사랑'에 대한 '무한감사'의 뜻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점장은 "부산지역 롯데 관계사들은 앞으로 무료 급식, 난방지원, 연탄배달 등 사회·복지사업, 시민들을 위한 기획공연, 찾아가는 콘서트 등의 문화·예술사업, 주거환경 개보수, 생태환경 보존사업 등의 공익사업, 소년소녀가장 돕기, 롯데 꿈나무 교실 등 교육·복지사업 등으로 사업분야와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점장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38억원에 이어 올해도 40억원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원했다"면서 "앞으로 지역문화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대표기업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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