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롯데몰 김포공항, 백화점 마트 쇼핑몰 등 9일 전격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07 13:52

수정 2014.11.04 15:00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호텔, 쇼핑몰 등으로 이뤄진 ‘롯데몰 김포공항’이 오는 9일 전격 오픈한다.

롯데자산개발은 7일 김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롯데몰 김포공항이 연면적 31만4000㎡(9만 5000평)의 규모로 지하 5층에서 지상 9층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복합몰로 탄생한다고 밝혔다.

이자리에 참석한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내년까지 6000억원, 3년 내에는 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며 “상주 직원만 4000여명으로 이중 45%를 서울 강서구지역민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롯데몰 김포공항은 롯데그룹의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야심작”이라며 “김포공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서는 굳이 명동을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선호 브랜드 등이 많이 입점해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롯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 마트, 호텔, 시네마 등 주요사업과 첫 선을 보이는 쇼핑몰, 녹지 공원인 ‘스카이 파크’, 문화센터?문화홀 등이 총 망라된다.



이곳은 가운데에 있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외국인 방문이 많은 공항이라는 입지조건을 인테리어, 서비스, 판매 상품군 등에 반영했다. 백화점에는 한국특산물을 판매하는 ‘한국관’이 있다. 마트에는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기프트샵이 배치됐다. 호텔은 200실로 구성해 외국 관광객을 맞는다. 시네마는 4D관을 운영한다.

쇼핑몰 바닥 일부는 카페트를 깔아 고객들이 장시간 쇼핑을 하거나 어린이들이 넘어져도 크게 불편하지 않게끔 했다. 이 카페트는 특수 제작된 방염제품이다.

스카이파크는 12만8925.62m²(3만9000평)규모에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린 정원과 산책로, 잔디광장, 수변공간, 씨네플라자 등 6개의 테마를 가진 공원으로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가 교차한다. 5호선 역사와는 통로로 연결돼 있고 경유 버스 노선이 100여 개에 이른다.

방문고객수는 공항 상주인구(항공사 직원, 공무원 등) 3만명, 공항이용고객 일평균 4만명, 반경 10km 내의 상권인구 200만명 등을 감안하면 일평균 약 6만~7만명으로 예상된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외관은 국제공항이라는 입지 특성을 반영해 ‘비상(飛上)’ 콘셉트로 설계됐다. 비행기 엔진 모양을 시각화한 건물과 양쪽으로 펼쳐져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는 비행기 날개를 형상화해 비행기처럼 보이게 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