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티엔터 이종석대표, “걸스데이를 필두로 패밀리콘서트 열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09 09:03

수정 2011.12.09 09:03







걸그룹 걸스데이와 함께 성장해온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이종석 대표. 첫 시작은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보컬 아카데미였지만 이후 아카데미를 통해 성장한 친구들의 결과물을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이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뛰어든 이종석 대표는 신인 가수들을 트레이닝시키고 데뷔시키는데 있어 확고한 신념과 철칙을 가진 사업가였다.

◇ 걸스데이 발탁 “가장 중요한 조건은 재능과 밸런스”

귀엽고 깜찍한 매력으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는 걸스데이. 이종석 대표는 “그룹에서 살아남으려면 재능과 밸런스가 가장 중요하다”며 “비주얼, 안무, 키, 목소리까지 모든 밸런스가 조화로워야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멤버 개개인의 개성 역시 중요한 조건. 그는 “걸스데이 역시 밸런스와 개성을 중시해 멤버들 중 어떤 부분도 똑같은 멤버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걸스데이가 1년만에 지금에 모습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멤버들간의 조화로운 부분을 많은 팬들이 인정해줘 좋았다”며 “아직 신생회사다 보니 연습생 기간이 길지 않아 활동중에도 늦은 시각까지 연습을 병행해야 했다. 이에 오히려 항상 노력하고 성장하는 이미지를 좋게 봐줘 성장돌, 반전돌 이라는 애칭을 얻었을 때 기뻤다”며 만족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직은 안무와 노래 모두 더욱 발전해야하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 이 대표는 10일 일본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를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멤버들이 첫 콘서트 준비에 새벽 2~3시까지 연습할 뿐 아니라, 때로는 새벽 6시까지 자진해서 연습에 몰두 한다”고 살짝 귀띔했다.

걸스데이 다섯 멤버 소진, 민아, 유라, 해리, 지해는 어느 형제나 자매처럼 때로는 다투기도 하지만 멤버 모두 분위기 메이커로써 멤버들에게 기운을 북돋아 주는 유쾌한 소녀들이라고.

◇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의 1차 목표는 “패밀리 콘서트”

현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가수는 걸스데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앞으로 준비하고 있는 가수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걸스데이가 일본을 다녀온 후 내년 2월 전에는 미니앨범으로 찾아올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좋은 곡과 안무를 고르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이 외에도 준비하고 있는 여성 듀엣에 대해서도 밝혔다. 보컬이 뛰어난 이 두 사람은 기타를 다루고 작사와 작곡을 할줄 아는 뮤지션으로 한명은 여성스러운 보이스를 한명은 파워풀한 보이스를 가져 개성 강한 듀엣이 탄생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 외에도 걸스데이와는 또 다른 걸그룹을 준비중인 이 대표는 연습생을 모집해 보이그룹 또한 만들 계획이며 추후 패밀리 콘서트를 열수 있을 정도의 다양한 가수들을 보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우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가족적인 분위기를 중요시한다. 정말 아빠와 딸 사이 처럼 지내는 걸스데이 멤버들 역시 사석에서는 큰아빠라고 부르는 등 화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개성의 가수들을 키워 패밀리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이 1차 목표다. 이어 눈앞에 이익이 아닌 더 앞을 내다 볼 수 있는 체력 좋은 회사로 성장해 비주얼이 부족해도 재능있는 뮤지션을 키우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나중에는 아카데미를 통해 제대로 가르칠수 있고, 연예인 생활을 오랫동안 영유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새로운 분야의 비즈니스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이 대표의 차후 목표를 들으며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가족적인 분위기가 될 수밖에 없음을 알 수 있다. 자신과 함께 성장해온 연예인들의 뒷날까지 배려해주는 모습은 어느 기획사에서도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일일 것이다.

◇ ‘위대한 탄생’ 출신 이미소 “굉장히 열심히 하던 친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를 생각하거나 그냥 가수 지망생으로서 오디션을 보러다니는 친구들을 위해 조언을 부탁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스스로 아는 것이다. 이는 지금의 실력이 아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아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지금 당장의 실력은 중요치 않다”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두번째로 절실한 느낌을 중요하게 본다. 연예계 생활이 보는 것만큼 화려하지만은 않아 활동 중에도 연습에 매진하는 등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데 진짜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야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성을 중요하게 본다고 밝힌 이 대표는 “재능이 있더라도 인성이 좋지 않으면 선발하지 않는다”며 오디션을 자주 보다 보면 약간의 대화와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의 인성을 판단할 수 있는 감이 생긴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인성 때문에 놓친 아쉬운 인재는 없을까? 이 대표는 “인성이 부족하기 보다는 그 때 그때의 절실함이 부족해 보이는 친구들이 여럿 있었다”며 “그 외에도 재능은 뛰어난데 비주얼 때문에 오랫동안 승부를 걸어야하는 친구들의 경우 회사차원에서 안타깝게 스카웃을 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중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다고 밝힌 이 대표는 그 중 한명으로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던 이미소를 꼽았다.

그는 “미소는 우리 연습실에서 3개월 정도 연습을 하다 ‘위대한 탄생’에 나가고 싶다고 해서 흔쾌히 낸보낸 적이 있다”며 당시 미소도 굉장히 열심히 연습하고 좋았지만 계약 전에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 보내줬다고.

이 대표는 “연습생의 경우 서로에 대해 아는 시간이 필요해 1~3개월 가량은 계약없이 트레이닝을 받는다”며 “미소역시 3개월 동안 잘 지냈고, 방송에 출연해 잘돼서 기뻤다”며 더 잘돼서 가수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반짝반짝’으로 인기를 끌며 얼굴을 알린 걸스데이는 일본에 진출해서도 많은 관심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상황.

특히 첫 단독콘서트를 일본에서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콘서트표가 거의 매진을 기록해 차기 한류 스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일본에서는 걸스데이의 자유로운 모습을 좋아한다”며 “획일적인 아이돌 가수와 달리 인터뷰와 무대 등에서 편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걸그룹 카라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새로운 걸스데이만의 매력으로 일본열도와 이후 중국 대륙까지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이에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는 걸스데이에 이어 드림티엔터테인먼트만의 컬러가 묻어날 새로운 가수들의 등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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