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안경

노안 예방… 선글라스에 ‘해답’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12 15:10

수정 2011.12.12 15:10

자외선 등 차단 노안 진행 늦춰… 외출땐 꼭 착용을


통계청에 따르면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구성비가 7%이상인 ‘고령화 사회’는 이미 지난 2000년에 시작되었고, 구성비가 14%이상인 ‘고령사회’가 2020년 이전에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 이상의 ‘초고령사회’까지는 단 8년밖에 걸리지 않는데, 53년이 걸린다고 예측하는 영국에 비해 6.6배나 빠르며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속도다.

이와 같은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노안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성이 감퇴되어 사물을 뚜렷하게 볼 수 없는 것을 노안(老眼)이라고 한다.

노안의 교정 방법으로는 돋보기나 다초점렌즈와 같은 노안교정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노안교정수술이나 렌즈 삽입 등 다양한 방법도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일본이나 미국, 유럽과 같은 해외에선 수술보다는 노안교정렌즈의 사용이 많다는 것이 렌즈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노안은 대개 정상 시력으로 생활하던 사람에게는 45세를 전후해 오지만 근시인 사람에겐 이보다 조금 늦게, 원시인 사람에겐 조금 일찍 나타난다. 최근에는 노안이 나타나는 나이가 40대 전후로 낮아졌다. 심지어 30대 후반에도 노안 현상으로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도 한다.

노안은 현재까지는 인간의 힘으로 막을 도리가 없는 노화 증세이다. 다만 그 증세가 나타나는 시기를 늦출 수는 있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다. 보통 선글라스는 여름철의 강한 햇볕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 또는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하지만 사실 계절에 관계없이 외출시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 때문이다. 자외선은 눈의 피로감 증가뿐만 아니라 눈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현재는 과거보다 자외선 노출이 심해졌다. 최근에는 콘크리트 바닥, 건물 유리, 자동차 등에서 반사되는 자외선까지 눈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일례로 선글라스와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는 겨울에 오히려 자외선의 영향으로 눈이 충혈되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바로 스키장에서이다. 해발이 높은 스키장에서는 자외선의 양이 늘고, 흰 눈에 의해 자외선의 80∼90%가 반사되어 쉽게 자외선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눈에 자외선이 오랜시간 노출이 된다면 노안뿐만 아니라 백내장, 익상편과 같은 안구질환 역시 쉽게 유발하게 된다.

선글라스는 빛이 적게 투과되어 동공이 보다 크게 확대되므로 반드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착용하도록 한다. 렌즈의 크기는 최소 30㎜ 이상이 되어야 효과적으로 안구를 보호할 수 있다.

또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UV-A, B 모두 90% 이상, 가시광선도 70% 이상 차단할 수 있으며 빛의 반사를 방지하고 선명한 시야를 위해서 렌즈 표면에 멀티 코팅이 되어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사실 눈은 신체의 어떠한 부분보다도 가장 빠르게 노화가 일어나지만 사람들은 관리의 중요성을 쉽게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창 활동이 활발할 젊은 시기부터 노안이 온다면 분명 많은 부분에서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안구건강에 힘쓰고 선글라스의 착용 등 주의를 기울인다면 노안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paperstory@fneyefocus.com fn아이포커스 문성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