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EBS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계교재 63책 발간에 앞서 인터넷에 최종본을 공개해 일반인이 오류 유무를 검토하는 ‘온라인 사전 공개 검토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BS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엉터리 교재를 판매해왔다는 국민들의 불평을 사전차단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평가다. EBS는 그동안 EBS교재의 잦은 오탈자와 문제 오류로 인해 저질 교재 출판이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온라인 공개는 EBS의 수능 대비 사이트인 EBSi 홈페이지(http://www.ebsi.co.kr)에 최종본 형태와 동일한 PDF 파일을 탑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기간은 19일부터 열흘간이다.
우선 1차분으로 출간되는 ‘2012 수능특강’ 29책이 이번에 공개되며 나머지 교재는 내년 2월과 3월, 6월에 차례로 발간될 때마다 사전 공개할 예정이다.
EBSi 회원이면 누구나 내려받아 교재 내용을 검토할 수 있다. 발간 전 최종 책의 형태와 똑같은 PDF 파일을 EBSi 사이트에 탑재해 검토한 뒤 10일 안에 오류를 신고하면 된다. EBSi 홈페이지에 접속해 ‘EBS 교재’의 교재오류 신고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오류 최초 신고자에게는 오류 건당 5만원, 오타 건당 1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준다.
최우수 검토자에게는 교재별 1인 50만원의 문화상품권, 우수 검토자에게는 교재별 1인 30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준다. 우수 검토자는 EBS 교재 집필과 검토자로 영입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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