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4.68% 떨어진 2만9550원에 마감했다.
반면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4.48% 오른 3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연말을 앞두고 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지만 그 보다는 투기성 매매와 더 관련이 크다고 보고 있다. 우선주는 유통 주식 수와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노린 단타 매매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실적과 사업구조, 시장 지배력 등 3박자를 갖춘 종목으로 꼽히면서 매력적인 투자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HMC투자증권 염동은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영업이익률 8% 이상이 예상되는 드릴십 건조 비중이 증가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내년 연결 매출을 14조320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580억원으로 추정했다.
BS투자증권 곽민정 연구원은 "해양부문 신규수주 비중이 올해 61%에서 내년 69%로 상승, 경기에 민감한 상선보다 해양생산설비 위주로 사업의 중심축이 옮겨가는 구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우수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높은 시장지배력이 실적의 안정성으로 연결돼 경기 하강국면에서도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주가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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