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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심청전,들어보셨나요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14 16:43

수정 2011.12.14 16:42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올해 마지막 작품으로 낭독공연 ‘하드코어 심청전 <해청전>’을 무대에 올린다. 30일 단 하루 공연으로 무료다.


도발적이고 발칙한 상상력으로 전래동한 '심청전'을 뒤집은 작품이다.

작가 주원규는 "효에 대한 강박과 미덕, 희생제의가 갖는 주술적 기복성과 도덕적 미학, 수궁으로 상징되는 이면 세계 등이 하나의 이야기 안에 무리 없이 녹아드는 구조가 심청전의 매력"이라고 했다.


최용훈 연출은 "온전히 타자를 위한 삶을 영위하는 심청과 철저히 자아만의 삶을 챙기는 이란성 쌍둥이 심현, 무책임하게 자식과 가족을 방기하는 심봉사, 그리고 가정을 버린 엄마 숙의 이야기는 그 설정만으로도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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