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여행객이 스스로 공항에서 필요한 수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셀프체크인'용 무인자동화기기다.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체크인을 하면서 선호하는 좌석을 직접 배정하고 탑승권을 출력하는 데까지 평균 2분여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대 9명이 동시에 수속을 할 수 있다. 위탁수하물이 있을 경우 셀프체크인 후 키오스크 바로 옆에 위치한 수하물 전용카운터를 이용하면 된다.
키오스크 체크인 서비스는 그동안 출입국서류 확인을 위해 비자가 필요한 국가로 여행하는 승객에게는 서비스 이용이 일부 제한돼 왔다.
대한항공 여객운송부 김진호 팀장은 "관광 및 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 국적의 미국비자면제프로그램 이용 승객도 키오스크 체크인이 가능해졌다"면서 "키오스크 체크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게 돼 수속시간 단축을 통한 공항서비스 품질 향상과 고객편의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키오스크는 2007년 3월 인천국제공항에 처음 도입됐고 현재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김해공항과 해외 10여개 공항에서 10개국의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