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하vs홍철, 본격대결 ‘노긍정 선생’ 폭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17 20:35

수정 2011.12.17 20:35



죽마고우 하하와 홍철의 대결이 한달 뒤 펼쳐질 예정이다.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죽마고우 하하와 홍철은 이긴 사람이 한달간 형으로 인정받는 조건으로 한달 뒤 펼칠 대결의 종목을 공개했다.

앞서 하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결투장!! 이봐 노홍철!! 무도에서 약속한대로 결투를 신청한다! 너 죽을 준비해! 미쳐버리겠네 정말! 팔년전 바나나우유와 쥐포먹던 그 곳으로 나와라! 내일 오전 10시까지! 니가 제일 잘할 수 있는 3가지를 생각해서 나와라! 알지? 한달간 형 내기다!”라며 노홍철에게 대결을 신청했던 것.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알까기와 자유투(농구), 닭싸움 등을 대결 종목으로 제시했으며 홍철은 간지럼참기, 동전 줍기, 음료수 캔 열 개 따기 등으로 시작 전부터 뜨거운 승부욕을 보였다.

특히 홍철이 동전 줍기나 음료수 캔 열 개 따기를 제시한 이유는 하하가 평소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 탓에 손가락 열개 모두 손톱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으로 이를 사용하는 종목을 택한 것.

과거 죽마고우로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던 이들이 이런 대결을 펼치게 된 이유는 하하 군입대의 공백 동안 노홍철이 ‘무한도전’ 내에서 꾸준히 자신의 입지를 넓혀 소집해제 한 하하와 예능의 실력차가 많이 났기 때문이다.

또한 유재석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은 동갑내기인 둘을 자주 비교하며 하하를 무시하고 도발해 결국 하하가 홍철에게 대결을 신청하게 된 것이다.



유재석은 이 날도 마찬가지로 하하가 일명 ‘지는 친구들 멘트’를 다 하고 있다고 말하며 하하를 도발했다.

유재석이 제시한 ‘지는 친구들 멘트’란 “네가 잘났냐?”, “안들리는데?”, “해봐!”, “너 뭐야?” 등으로 모두 상대에게 먼저 조급함을 보이는 반응이다.

이어 제작진이 두 사람에게 건넨 가방속에는 대결 과제로 ‘세계지리’, ‘한국지리’, ‘사자성어’ 등이 봉투 안에 담겨 있었다.

이에 평소 ‘노긍정’이라고 불리던 노홍철이 멤버들 앞에서 처음으로 “바빠죽겠는데”라며 화를 내 웃음을 줬다.

더불어 노홍철은 “질 건 아닌데?”라며 “내가 시간이 없어서 그런건데?”라고 말해 한달 후의 대결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달력을 배달하는 ‘무한 익스프레스’에서 택배기사로 포항지역을 맡은 하하는 택배 수령인과의 인증샷찍기에서 손톱이 없어 최신 스마트 폰의 펜슬을 꺼내지 못하는 등 깨알 웃음을 안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ellow8320@starnnews.com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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