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반도체 LCD공정 특수가스 업체 대결 눈앞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18 17:11

수정 2014.11.20 12:02

코스닥시장에서 반도체·LCD 공정 특수가스 전문업체들의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시가총액 8700억원 규모로 코스닥 16위에 올라 있는 OCI머티리얼즈와 이달 28일 상장을 앞둔 원익머트리얼즈가 그 주인공.

OCI머트리얼즈는 전자재료용 특수가스 전문업체로 NF3 글로벌 1위 기업이다. NFC는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태양전지 생산공정에서 쓰이는 가스로 지난해 기준 OCI머티리얼즈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주력제품. 특히 3·4분기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을 정도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 매출비중은 LCD가 55%, 반도체가 35%, 태양광 부문이 10% 수준이다.

이에 비해 원익머트리얼즈는 다양한 종류의 특수가스를 생산한다. 고순도 암모니아, 일산화질소, 삼불화붕소 등을 최초로 국산화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 납품하는 등 100여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서 2010년까지 연평균 5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 3·4분기까지 기록한 매출액 652억원과 영업이익 143억원은 지난해 전체 실적과 맞먹는다.

이처럼 두 업체 모두 특수가스 분야에서 고속성장하고 있지만 제품의 용도는 다르다.

OCI머티리얼즈의 NF3가 반도체 세정에 쓰이는 반면 원익머트리얼즈는 증착, 식각에 사용되는 가스를 생산한다.


18일 원익머트리얼즈의 상장 주관사인 동양증권 관계자는 "두 업체의 제품 중에 겹치는 부분은 극히 미미하다"면서 "매출의 70%를 담당하는 반도체 부문에서 전방업체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실적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공모가가 2만7000원인 원익머트리얼즈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5배 수준으로 12배 정도인 OCI머티리얼즈보다 낮은 편이다.


KDB대우증권 조우형 연구원은 "특수가스는 전방산업 경기에 따라서 업황이 달라진다"면서 "OCI머티리얼즈나 원익머트리얼즈 모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MOLED가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김병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