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편의점, 즉석음식 위생실태 고발 '충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22 18:31

수정 2011.12.22 18:31



‘불만제로’가 편의점 즉석음식의 불량한 위생 실태를 고발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는 편의점 조리실 위생 상태와 유통기한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취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편의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한 제보자는 아는 사람에겐 못 먹일 정도로 편의점 즉석음식의 위생상태가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점포 수가 가장 많은 4대 프렌차이즈 편의점 100여 곳 중 32곳에서 치킨, 어묵, 빵을 수거해 세균검사를 의뢰했고 이 중 3개 브랜드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됐으며 특히 치킨에는 53만개의 일반세균이 검출돼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이 세균이 검출된 치킨이 판매되고 있는 편의점을 직접 방문하여 위생상태를 살펴본 결과 상황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걸레와 햄버거 빵이 함께 나뒹구는가 하면 치킨 튀김옷이 낀 집기들이 걸레와 함께 나란히 널려있기도. 치킨을 튀기는 기름 또한 한 달 이상 사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편의점 치킨을 먹고 두드러기가 났다고 밝힌 한 제보자의 사연에 전문의는 “보통 음식물을 먹자마자 두드러기가 나타났다면 일종의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이 많다.
치킨 같은 경우 오래된 기름을 반복 사용하다 보면 트랜스지방 등 여러가지 유해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에 이런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babysunny77@starnnews.com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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