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22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가졌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8년부터 고귀한 희생정신과 용감한 시민정신을 발휘한 의로운 시민들을 '시민영웅'으로 선정,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에쓰오일은 경찰청, 보건복지부의 추천과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고 김택구·신상봉씨 등 2명의 의사자 유족에게 상금 각각 1500만원씩을 수여했다.
시민영웅에 선정된 고 김택구씨(51·용접공)는 지난 9월 경기도 안산시 메추리섬 선착장 앞에서 물놀이를 하다 익사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구한 뒤 목숨을 잃었다. 김씨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자로 선정됐다.
역시 시민영웅 의사자로 선정된 고 신상봉씨(37·자영업)는 지난해 8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방파제에서 큰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한 달여 뒤 사망했다.
또 강도 사건 현장이나 수해 현장에서 이웃을 돕다가 부상을 당한 의상자, 활동자 등 14명도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이날 수상자는 김봉기(36·요식업), 김재철(60·항공기 조종사), 김태영(36·회사원), 이기홍(38·회사원), 송현대(28·보건소기간제근로자), 이영호(27·무직), 최경수(43·자영업), 천우정(43·자영업), 권혁윤(50·회사원), 박상만(23·대학생), 박성현(22·대학생), 김세훈(19·대학생), 조홍제(36·운수업), 우희준(28·회사원), 이승동(28·군의관), 이동연(19·학생), 이선재(36·회사원), 이진아씨(29·회사원) 등이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대표는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의로운 시민들은 우리 사회를 빛내는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준 시민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널리 알려져 우리 사회가 더 밝고 아름다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사진설명=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2일 서울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에서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대표(왼쪽 첫번째)와 '시민영웅' 수상자 및 유가족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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