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초 칵테일을 아시나요?'.
소주와 홍초를 섞는 '홍초 칵테일'이 인기다. 술의 쓴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대상 '마시는 홍초', 샘표 건강발효흑초 '백년동안' 등을 술과 섞어 마시는 것이다.
붉은 빛을 띠는 '홍초 칵테일'은 식초를 섞어 건강까지 생각한 대표적인 '칵테일주'로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 광화문의 A은행에서 근무하는 김지훈(32)씨는 "홍초를 소주와 섞어 마시면 소주의 쓴맛이 약해지고 목 넘김이 좋아져 술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며 "요즘 회식자리에서는 그냥 소주보다 홍초주와 같은 칵테일주를 많이 마신다"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은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회식자리에 휴대하기 편한 작은 사이즈의 홍초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지난 2009년 소주 1병과 마시기 적절한 용량인 50mL 짜리 홍초 미니병을 출시했다.
청정원 관계자는 23일 "2007년 마시는 홍초 900mL 제품을 선보인 이후 마케팅 조사를 거쳐 2년 후인 2009년 홍초 미니병을 내놨다"며 "홍초 미니병은 여름 휴가철과 연말 등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기에 매출이 함께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대상 청정원은 홍초 칵테일 바람을 위해 소주 1병과 홍초를 섞어 마시는 방법도 개발했다. 일명 '홍익인간주', '고진감래주', '영웅본색주' 등 3가지다.
'홍익인간주'는 소주 한 잔을 따른 후 소주병에 홍초 50mL를 부은 술이다. 홍초와 소주가 섞이면서 색이 붉어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진감래주'는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 한 잔에 홍초를 소량 넣어서 만든다. 홍초가 가라앉아 술을 마시는 마지막에 단 맛이 느껴진다. 소주병에 홍초 미니병을 거꾸로 세워 만드는 '영웅본색주'는 술자리의 주인공을 위한 술이다. 미니병을 소주병 입구에 거꾸로 꽂으면 표면장력 때문에 소주가 미니병 안으로 올라와 딱 한 잔의 소주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소주와 홍초를 섞는 '홍초 칵테일'이 인기다. 술의 쓴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대상 '마시는 홍초', 샘표 건강발효흑초 '백년동안' 등을 술과 섞어 마시는 것이다.
붉은 빛을 띠는 '홍초 칵테일'은 식초를 섞어 건강까지 생각한 대표적인 '칵테일주'로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 광화문의 A은행에서 근무하는 김지훈(32)씨는 "홍초를 소주와 섞어 마시면 소주의 쓴맛이 약해지고 목 넘김이 좋아져 술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며 "요즘 회식자리에서는 그냥 소주보다 홍초주와 같은 칵테일주를 많이 마신다"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은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회식자리에 휴대하기 편한 작은 사이즈의 홍초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지난 2009년 소주 1병과 마시기 적절한 용량인 50mL 짜리 홍초 미니병을 출시했다.
청정원 관계자는 23일 "2007년 마시는 홍초 900mL 제품을 선보인 이후 마케팅 조사를 거쳐 2년 후인 2009년 홍초 미니병을 내놨다"며 "홍초 미니병은 여름 휴가철과 연말 등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기에 매출이 함께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대상 청정원은 홍초 칵테일 바람을 위해 소주 1병과 홍초를 섞어 마시는 방법도 개발했다. 일명 '홍익인간주', '고진감래주', '영웅본색주' 등 3가지다.
'홍익인간주'는 소주 한 잔을 따른 후 소주병에 홍초 50mL를 부은 술이다. 홍초와 소주가 섞이면서 색이 붉어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진감래주'는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 한 잔에 홍초를 소량 넣어서 만든다. 홍초가 가라앉아 술을 마시는 마지막에 단 맛이 느껴진다. 소주병에 홍초 미니병을 거꾸로 세워 만드는 '영웅본색주'는 술자리의 주인공을 위한 술이다. 미니병을 소주병 입구에 거꾸로 꽂으면 표면장력 때문에 소주가 미니병 안으로 올라와 딱 한 잔의 소주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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