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미세분말 커피믹스 '비아'의 국내 판매 가격이 미국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파이낸셜뉴스가 미국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등록된 비아의 미국 판매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비아가 용량은 1g적고 가격은 100원 이상 비쌌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비아는 스틱 하나당 용량이 3.3g이며 가격은 83센트(약 954원)꼴이다. 또 프렌치로스트, 콜롬비아, 이탈리안 로스트, 블랙퍼스트 블랜드, 하우스 블랜드 등 국내보다 종류도 다양했다. 8개들이와 12개 들이로 판매되고 있으며 12개들이 기준 한박스의 가격은 9.95달러(약 1만1441원)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비아는 콜롬비아와 이탈리안 로스트 2종이다. 판매 가격은 3개 들이가 3500원, 12개 세트가 1만 2800원원이다. 12개 들이로 양국에서 판매되는 비아의 가격은 1559원 차이가 난다. 개당 가격은 국내가 1069원 수준으로 115원 미국보다 비싸다.
특히 용량대비 가격은 이 보다 차이가 더 크다.
미국 비아의 스틱하나의 용량은 3.3g이지만 국내는 2.3g에 불과하다. g당 가격은 미국이 289원인데 반해 국내는 464원에 달한다. 용량대비 가격 차이는 175원.
실제로 비아가 처음 출시된 지난 9월 16일 국내에서도 가격 논란이 일었다. 커피업계 관계자들은 프리미엄 커피로 분류되는 캡슐커피보다도 높은 가격이 과연 국내에서 통할 수 있는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네스프레소의 캡슐은 개당 900원대이고 돌체구스토 캡슐은 700원대로 비아보다 100원에서 300원 가량 저렴하다. 비아는 최근 동서식품이 선보인 '카누' 가격보다 3배 이상 비싸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과 아시아의 커피 취향에 차이가 있다"며 "아시아권은 진한 커피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 아시아권 스틱 용량을 2.3g으로 맞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3g 비아도 진하다는 소비자들이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아는 2009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유럽과 일본, 중국, 홍콩 등에 선보였다. 우리나라는 비아가 출시된 12번째 국가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성초롱기자
25일 파이낸셜뉴스가 미국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등록된 비아의 미국 판매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비아가 용량은 1g적고 가격은 100원 이상 비쌌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비아는 스틱 하나당 용량이 3.3g이며 가격은 83센트(약 954원)꼴이다. 또 프렌치로스트, 콜롬비아, 이탈리안 로스트, 블랙퍼스트 블랜드, 하우스 블랜드 등 국내보다 종류도 다양했다. 8개들이와 12개 들이로 판매되고 있으며 12개들이 기준 한박스의 가격은 9.95달러(약 1만1441원)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비아는 콜롬비아와 이탈리안 로스트 2종이다. 판매 가격은 3개 들이가 3500원, 12개 세트가 1만 2800원원이다. 12개 들이로 양국에서 판매되는 비아의 가격은 1559원 차이가 난다. 개당 가격은 국내가 1069원 수준으로 115원 미국보다 비싸다.
특히 용량대비 가격은 이 보다 차이가 더 크다.
미국 비아의 스틱하나의 용량은 3.3g이지만 국내는 2.3g에 불과하다. g당 가격은 미국이 289원인데 반해 국내는 464원에 달한다. 용량대비 가격 차이는 175원.
실제로 비아가 처음 출시된 지난 9월 16일 국내에서도 가격 논란이 일었다. 커피업계 관계자들은 프리미엄 커피로 분류되는 캡슐커피보다도 높은 가격이 과연 국내에서 통할 수 있는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네스프레소의 캡슐은 개당 900원대이고 돌체구스토 캡슐은 700원대로 비아보다 100원에서 300원 가량 저렴하다. 비아는 최근 동서식품이 선보인 '카누' 가격보다 3배 이상 비싸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과 아시아의 커피 취향에 차이가 있다"며 "아시아권은 진한 커피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 아시아권 스틱 용량을 2.3g으로 맞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3g 비아도 진하다는 소비자들이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아는 2009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유럽과 일본, 중국, 홍콩 등에 선보였다. 우리나라는 비아가 출시된 12번째 국가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성초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