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비둘기 두뇌, 의외로 명석..‘숫자 9까지 인지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25 20:11

수정 2011.12.25 20:11

비둘기 두뇌가 의외로 명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비둘기의 인지능력이 영장류인 원숭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실험결과 비둘기가 숫자에 대한 추상적 규칙을 배울 수 있으며 스크린을 통해 비둘기에게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그림을 최대 3개까지 보여주며 진행된 실험에서는 비둘기가 그림을 부리로 쪼며 숫자를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년간 훈련이 진행되자 비둘기는 숫자를 9까지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을 나타냈다고.

이에 오타고 대학 실험팀의 연구원인 다미안 스카프는 "숫자 지능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기 때문에 저마다 이런 지능을 발전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삼년만 하면 100까지 가능한거 아냐?”, “비둘기 머리 작던데. 그 뇌로 숫자를 안다고? 신기하네”, “앞으로 비둘리 무시 못하겠다”, “새대가리라고 하면 안되겠네”, “역시 날지 않고 걷는 이유가 있었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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