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실'김해숙, 남편 내연녀 김혜옥 사랑타령에'폭풍분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26 13:35

수정 2011.12.26 13:35



김해숙이 죽은 남편의 내연녀 김혜옥에 폭풍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에서 고봉실(김해숙 분)이 그동안의 순박한 모습에서 '버럭 고봉실'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고봉실이 남편 서준석(최일화 분)의 갑작스런 죽음 후 대면하게 된 남편을 흠모했던 여인 박원숙(김혜옥 분)과의 만남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긴장케 했다.

술 한 잔 하자며 대화를 시작한 고봉실은 박원숙의 입에서 ‘사랑’ 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억장이 무너지고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치가 떨리지만 애써 눈물을 참아냈다.

이후 박원숙을 보낸 고봉실은 ‘버럭 고봉실’로 변신, 서준석의 물건들을 모두 던져 버리고 주방에서 소주를 벌컥 벌컥 따라 마시는가 하면 가족사진 속 서준석에게 “이런 나쁜 놈의 영감탱이 같으니!!”하고 욕설을 퍼부으며 그동안 남편에 대한 꾹꾹 눌러왔던 원망섞인 마음을 폭발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함께 분노케 했다.



방송이 거듭될수록 격이 다른 연기로 ‘역시’라는 호평을 받으며 극 전체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해숙은 세상물정 모르는 순박한 시골주부로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인내하기만 하는 수동적 엄마에서 누구의 엄마가 아닌 한 여자로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고봉실로 열연하고 있어 주부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한편 고봉실이 구해준 남미 청년 호세가 건네고 간 작은 뭉치 속 씨앗들이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 흩어져 내리는 장면이 그려져 이 씨앗들이 들꽃 동산 고봉실과 주변 인물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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