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포스터 공개, 몽환적이고 애절한 모습 눈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29 16:38

수정 2011.12.29 16:38



‘해를 품은 달’의 애틋하면서도 몽환적인 3종 포스터가 공개됐다.

29일 MBC는 오는 1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새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포스터를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해를 품은 달’의 포스터는 '해'와 '달'을 기본 콘셉트로, 4명의 주인공을 한 컷에 담은 포스터와 한옥의 창문 사이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주인공을 담아 ‘판타지 로맨스 사극’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는 포스터로 구성됐다.

또한 달빛에 비친 한가인의 실루엣을 강조한 포스터는 세자빈에서 무녀가 된 연우의 심경을 담아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2일 양주문화동산 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에서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 김민서는 추운 날씨 속에서 자정이 다 되어서야 끝날 정도로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며 작품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다.


특히 김수현은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촬영에 들어서면 진지한 모습을 보여줘 왕세자 이훤 역할에 푹 빠졌음을 보여줬고, 처음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한가인 역시 무녀 의상을 입고 다소곳한 발걸음으로 등장해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해를 품은 달’의 의상을 책임지고 있는 MBC 미술센터 의상팀의 봉현숙 국장은 "‘해를 품은 달’은 조선시대 가상의 왕을 다룬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라 고증을 많이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색상이나 디자인의 심플함을 추구했다“며 ”의상의 장식을 최소화 해 각 인물의 성격이 돋보이도록 신경 썼다"고 의상콘셉트에 대해 밝혔다.


한편 오는 MBC 새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오는 1월4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ralph0407@starnnews.com남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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