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1'에 동원된 시네마 3D 안경 10만개보다도 많으며 지난 1월 'CES 2011'에 사용된 1만5000개의 8배 규모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시회가 4일간 열리고 관람객이 15만명이 넘는 점을 고려해 12만개의 안경이 필요할 것"이라며 "관람객들에게 일단 나눠 준 안경을 자발적으로 반납하도록 유도하지만 회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12만개의 안경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초 CES에서는 안경 1만5000개가 개막 3시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부스 출입구에서 안경을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가 이처럼 대규모 안경 공수가 가능한 것은 시네마 3D 안경의 특징 때문이다.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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