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 체크카드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저축은행 체크카드의 가장 큰 강점으로, 결제 계좌인 수시입출금식 예금 금리가 시중은행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일부 고금리를 앞세운 시중은행 수시입출금 통장의 경우 일정기간 입출금이 없어야 금리 혜택을 주는 데 비해 저축은행은 하루만 예치해도 4%의 금리를 준다.
W저축은행 피노키오 체크카드와 피노키오 예금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하루만 예치해도 4%의 금리를 주고 예치 기간에 따라 금리도 올라 12개월 이상은 연 4.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체크플러스적금' 패키지는 기본금리 연 5.5%를 제공하고 체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2%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국 모든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수수료가 무료이며 인터넷뱅킹·텔레뱅킹 이용 시에도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W저축은행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20~30대 직장인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고객이 더 편리하게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체크카드도 지난 2008년 7월 발급 이후 현재 3만2000좌의 실사용자, 월 승인액도 20억원에 이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스위스도 체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보통예금인 'e-알프스보통예금'의 경우 기본 이율은 3.5%로 체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추가로 1.3%를 제공, 최대 연 4.8%까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5.4% 금리를 주는 'e-체크UP정기적금'도 체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추가로 1.5%를 제공하며 인터넷 가입 땐 0.1%가 더해져 최대 7.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체크카드가 수익을 많이 내주는 상품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론 교차 판매 등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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