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은 2일 "어려운 때일수록 큰 투자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수출도 더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허 회장은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GS그룹 최고경영자(CEO) 등 150여명의 임직원과 함께 'GS신년모임'을 갖고 "긴 안목으로 봐야 한다"며 이같은 경영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해외 주요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 장기간의 회복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처럼 변동성이 높아지고 성장기회를 찾기가 어려울수록 조급함을 버려야 하며 항상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되 발걸음은 진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3조원대 최대 규모의 투자와 관련, 허 회장은 "요즘과 같은 불황기에는 투자기회도 고갈되기 때문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면서 "하지만 침체기일수록 기업들이나 산업분야 별로 허실이 분명히 드러나게 돼 GS의 틀을 바꿀 수 있는 큰 투자는 이럴 때 해야 한다"고 올해가 그룹의 외연을 넓혀나갈 적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위해 허 회장은 "충분한 유동성을 제 때에 창출할 수 있어야 경쟁자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서 유동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올해 새로 출범하는 GS에너지와 관련 "GS의 에너지 사업이 더욱 다양하고 활기차게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GS는 올해 그룹 출범 이후 최대규모인 3조1000억원의 투자와 75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미래형 사업구조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GS는 올해 2900명(대졸신입 750명 포함)을 신규 채용한다. 특히 고졸 인력 25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공생발전에도 적극 동참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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