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화원' 김새론, 기른정vs낳은정 고민 '온돌드라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02 15:33

수정 2012.01.02 15:33



‘천상의 화원-곰배령’에서 연기파 아역 김새론의 힘으로 기분 좋은 새해 첫 출발을 알렸다.

1일 방송된 채널A 개국특집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극본 박정화, 고은님 연출 이종한) 10회 분은 시청률 1.150%(AGB닐슨,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무공해 ‘온돌 드라마’로서의 ‘잔잔한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새론이 ‘연기파 아역’의 ‘힘’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게 만들었다. 극중 은수(김새론)는 자신을 길러준 엄마 재인(유호정)과 친 엄마 못지않은 모녀 지간을 자랑하던 사이, 하지만 자신을 낳아준 엄마 진주홍(사강)의 연락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김새론은 지난 번 팬 사인회에서 자신을 외면했던 친 엄마 진주홍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던 상황. 하지만 친 엄마보다 사랑하는 엄마 재인(유호정)로부터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주홍이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고민에 빠지게 된 것.

하지만 엄마 재인의 진심어린 조언에 주홍을 만나기로 결심했고, 자신을 외면하던 주홍을 의젓하게 용서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곰배령에 돌아온 은수는 눈이 빠져라 자신을 기다렸던 재인을 만난 후 “엄마, 엄만 왜 날 사랑해? 피 한 방울도 안 섞였는데. 잠도 못하고 이렇게 옷을 잔뜩 만들 만큼, 그렇게 질투가 날 만큼. 왜 날 그렇게 사랑하는 거야?”라며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은수의 질문에 재인은 “이유가 어딨어. 억지로 노력하는 거래야 이유가 있지”라며 기른 자식 은수에 대한 이유 없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기른 정’과 ‘낳은 정’에 대해 막장이 아닌, 훈훈한 선택을 제시한 김새론과 강찬희 등 ‘곰배령 아이들’의 모습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아이들이 어른 보다 낫다는 말은 이럴 때 하는 말인가 보다.
자신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친부모를 용서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봤다”, “막장이 없는 진정한 무공해 청정 드라마답다” “온돌 드라마의 진리” 등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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