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올 초 전세 재계약하려면 추가로 3000만원 더 내야 가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03 11:31

수정 2012.01.03 11:31

올해 초 전세 임차기간이 만료되는 세입자들은 평균 3000만원을 더 내야 전세를 재계약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의 평균 전셋값은 2년새 4000만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올라 서울의 전세 세입자들의 부담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2일 현재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을 2년 전 가격과 비교한 결과 292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 시점에서 계약기간 2년이 만료된 전셋집을 재계약하려면 평균적으로 3000만원 정도가 더 필요하다는 것.

서울은 지난 2년전 평균 전셋값이 2억1524만원에서 올해 2일 현재 2억6009만원으로 올라 재계약 추가 비용이 평균 4485만원에 이르렀다.

또 경기도와 인천의 평균 전셋값은 같은 기간 각각 2948만원, 1121만원 올랐다.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전체의 평균 재계약 추가 비용은 3263만원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평균 전셋값이 3877만원 올라 가장 재계약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도 전세 재계약에 드는 평균 추가비용(3312만원)이 3000만원을 넘었고, 지난 2010년 전셋값이 가장 저렴했던 전라남도도 1422만원 올랐다.

정부가 지난 1~2년 사이 전세자금 지원, 세제 혜택 등의 내용을 담은 전·월세 대책을 꾸준히 내놓았지만 전셋값을 안정시키기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부동산써브 박정욱 연구원은 "새해에도 불안정한 전세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올해 봄 전세 2년차가 임박한 세입자들의 추가 전세금 마련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