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친이명박)계 원희목 한나라당 의원은 4일 "누구를 공천할지에 대해 일부 비대위원이 함부로 얘기하기보다 비대위에서 만든 공천제도에 의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대구·경북 지역이 한나라당 인적쇄신의 시발점이 돼야 한다는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의 발언에 대해 '직권남용'이라며 "정치를 하라 말라 지칭하는 방식으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것은 정치적 폭력"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박근혜 전 대표가 좋아서 따랐고 그 철학이 같아서 따랐던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당 지지도보다 5% 이상 지지율이 낮은 현역의원은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이른바 '5% 룰'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상당한 폭력이 될 수 있다"며 "지역에 따라 여론의 특징과 개인적인 여론 추이가 다르기 때문에 이걸 일률적인 잣대로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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