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27일 삼성SDS와 모바일 시스템 서비스를 위해 108억원 규모의 자산양수 거래를 한다.
삼성화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태블릿PC 등을 통한 모바일 보험계약 및 보상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 보험료 계산 정도에 머물렀던 모바일 서비스를 전자서명 등으로 더욱 확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장기보험 같은 경우 이전까지는 설계사가 고객을 방문해 청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생길 경우 설계사가 돌아가 청약서를 다시 작성해야 했다"며 "시스템을 구축하면 전자서명 등과 같이 대부분의 거래를 모바일화해 소비자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말 동부CNI와 2011 회계연도 4·4분기(2012년 1~3월)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202억원 규모의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동부화재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에 1억원, 서비스수준협약(SLA) 용역비 등에 104억8000만원, 모바일 플래폼 업그레이드 등에 96억7000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의 '사이버 설계사(FC)' 등과 같이 온라인을 통해 영업교육을 받고 디지털 영업을 중점으로 하는 전문 영업조직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삼성생명의 사이버 설계사는 5000여명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사무실에 나와 교육을 받고 마감업무를 해야 하는 기존 보험설계사들과는 달리 자택에서 온라인을 통해 교육받는 등 각종 영업활동에 디지털을 활용한다. 기존 대면채널보다 실적 부담도 덜해 육아나 가사로 사회활동에 제약이 많은 주부, 파트타임 근무자, 투잡(Two-job) 희망자 등에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사이버 FC와 비슷한 개념의 영업조직인 다이렉트 에이전시(DA)를 올해 말까지 1500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설계사 교육에서 모바일 등 온라인을 적극 활용할 경우 기존 설계사 채널보다 업무 효율화 및 사업비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