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웅진코웨이 매트리스 렌털사업 선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04 22:04

수정 2012.01.04 22:04

 지난해 말 침대 매트리스 렌털사업을 시작한 웅진코웨이가 가구업계의 견제 속에서도 영업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3개월여 만에 월 판매대수가 평균 4000대를 훌쩍 넘어섰고 올해는 예상 판매량이 월 8000대에서 1만대가량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1938년 미국에서 설립돼 70년 넘는 역사를 가진 레스토닉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하고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에 생산을 위탁한 뒤 판매는 1만3500명의 방문판매 조직을 갖춘 웅진코웨이가 하고 여기에 렌털 및 클리닝 서비스까지 도입한 것은 획기적 발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웅진코웨이와 가구업계에 따르면 국내 침대시장은 연간 6000억~8000억원가량으로 10여개 브랜드사와 중소 가구회사들의 시장점유율이 4대 6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반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브랜드 시장에선 상위 3개 업체의 점유율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웅진코웨이가 레스토닉 브랜드의 매트리스를 렌털 판매하며 시장에 새롭게 가세,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웅진코웨이가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판매한 물량(주문량 기준)은 총 1만3000개가량으로 이 가운데 9500개 정도가 실제 설치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50만대 정도로 추정되는 관련 시장에서 웅진코웨이 비중은 10% 선이며 올해 판매 목표치를 고스란히 달성하면 16~20% 점유율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매트리스 렌털 비즈니스를 통해 합리적 가격 책정, 정기 클리닝서비스 도입, 대·중소기업 상생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고급형(MQ-P01) 모델의 일시불 가격은 99만원(1년 무상 케어닥터 서비스 포함), 프리미엄(MQ-S51)은 114만4000원이다. 이는 레스토닉코리아에서 직접 판매하는 유사 사양 제품인 레스토닉 오메가 슬립퍼(ROS) 퀸 사이즈 제품 가격 112만5000원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하다.

 또 A사의 Duo Tech 매트리스 LQ(1500×2000)의 매장 판매가 111만원과 비교해도 다소 싸거나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매트리스 클리닝 서비스는 일반업체의 경우 회당 4만~6만원, S사는 무려 19만원씩 하는 데 비해 자사 제품은 일시불(1년간 3회)이나 렌털(3년간 9회)에 클리닝 서비스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어 이를 고려하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클리닝 서비스 도입을 위해 회사 측이 케이웨더 실내환경센터에 의뢰·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세균은 92.86%, 먼지는 94.82%가 각각 감소했다. 진드기도 청소 전 20~99마리에서 0~20마리로 눈에 띄게 줄었다.
아울러 회사 측은 침대 매트리스 위생에 대한 산학연구 과제를 국내 대학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