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2지구에 66만㎡ 규모의 일본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일본의 도시계획기획사인 설계건축회사 RIA와 일본 최고의 민간연구소인 일본종합연구소, 미쓰비시, 스미토모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부산발전연구원, 부산도시공사와 일본 RIA, 미쓰미시, 스미토모, 이토추와 연구회를 결성해 2회에 걸쳐 일본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과 유치 방향에 대한 논의를 벌인 데 이어 오는 8일 일본종합연구소가 가세해 부산발전연구원에서 3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시는 일본기업의 개별 유치가 아니라 일본의 유명 종합상사 계열사 및 협력사를 위한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자체의 유치전략과 차별화되고 원천기술과 고부가가치기술을 갖춘 기업 유치로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까지 직간접적으로 부산진출 의향을 보이는 일본기업들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공하고 초청형식의 현장투어 등에 나서 빠르면 기반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14년부터 공장 가동에 동시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의 정밀기계 부품소재 생산기업들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6시간 남짓이면 일본으로 부품을 나를 수 있는 부산에 공장을 두고 한국, 중국 등으로 생산품을 공급할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엔고 현상이 계속되면서 부지 매입에 따른 향후 시세차익도 유리한 점으로 꼽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업뿐 아니라 일본 자본시장의 꽃으로 불리는 도쿄증권거래소와 일본 증권사의 백업 데이터센터를 부산에 유치하는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LG CNS는 문현혁신지구 내 국제금융센터에 금융전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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