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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화제주] 동원수산,AI 관련주 들썩..14.90% 상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05 17:58

수정 2012.01.05 17:58

[fn 화제주] 동원수산,AI 관련주 들썩..14.90% 상승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여부에 대한 정부 당국의 정밀검사 착수 소식에 수산주가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특히 동원수산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수산주 가운데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됐다.

 5일 코스피 시장에서 동원수산 주가는 전일 대비 14.90%(3100원) 상승한 2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120만주를 넘어서며 그 규모만 해도 전날의 4배를 넘어섰다.

 전날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도 이천시에서 이번 주 초 오리 110마리가 폐사해 고병원성 AI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부검에 나선 결과 죽은 오리에게서 폐출혈과 심장출혈 등 AI 감염 때 나타나는 임상증상이 확인됐다.

 정확한 결과는 7일께 나올 예정이다.

 예전 만큼의 우려는 아니지만 AI에 대한 불안감으로 당분간 가금류에 대한 일시적 소비 둔화가 예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닭고기 전문업체인 하림, 마니커 등이 각각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이 같은 전망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대체식품인 동원수산, 한성기업 등 수산관련주가 주식시장에서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한성기업은 7.83%(850원) 상승한 1만1700원, 사조오양은 5.69%(850원) 오른 1만5800원, CJ씨푸드는 4.54%(135원) 오른 3110원에 거래를 마치며 수산주들이 훈풍을 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