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급여 관련 서비스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는 5일(현지시간) 12월 민간 부문 고용(계절조정치)이 30만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1월 수정치 20만4000명, 시장 전망치 17만8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비스 부문 고용이 27만3000명, 제조업 부문에서 5만2000명 고용이 늘었고, 중소기업 고용은 28만8000명, 대기업 고용은 3만7000명 늘었다.
마켓워치는 RDQ 이코노믹스 분석을 인용해 "이번 지표는 노동시장 개선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또 다른 지표"라고 평가했다.
마켓워치는 그러나 전문가들이 이 지표를 확대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언 셰퍼슨은 "실업수당 신청자 감소와 노동 수요 확대는 뚜렷한 노동시장 개선세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다"라며 연말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민간고용 증가세를 과장해서 보여줬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날 고용서비스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가 발표한 12월 기업 감원계획 규모가 전월비 1.6% 감소, 전년동월비로는 오히려 31% 급증했다는 점도 낙관을 가로막고 있다.
지난해 12월 감원계획 발표 규모는 4만2000명으로 6월 이후 6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31% 급증했다.
또 지난해 전체로는 감원계획 발표 규모가 정부, 금융부문 감원 확대 여파로 약 60만6000명을 기록해 2010년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챌린저 최고경영자(CEO) 존 챌린저는 성명에서 "불행히도 이들 부문(정부, 금융)은 올해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더 많은 감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 노동부는 6일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고용이 11월 12만명보다 많은 15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실업률은 8.6%에서 8.7%로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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