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동구·용산구·노원구·경기도 군포시 등 4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립직업전문학교 이름을 '서울시기술교육원'으로 바꾸고 교육원마다 29세 이하 고졸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청년특화반을 2개씩 만들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취임 후 여러 차례 "저서에서 소개했던 영국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특별한 요리학교처럼 시립직업전문학교 4곳을 싹 바꿔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술교육원에 개설되는 청년특화반은 남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그린카 정비강좌,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조리외식수업 등이다.
국내 소수 대학에서만 가르쳐 취업률이 높은 품질비파괴 검사강좌나 창업에 도움이 되는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강좌도 새로 도입된다.
청년특화반은 외부 현장 기술자를 초빙하고 실무 위주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면접을 볼 때 고졸자나 고졸 이하 신청자를 우대하는 기준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또 기술교육원 입학 연령 상한(만55세)을 없애고 입학정원의 30%를 차상위계층에 할당하는 쿼터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차상위계층 학생 중 1년 과정을 들으면서 한달에 80% 이상 출석하는 사람에게는 15만원의 훈련수당도 지급한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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