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일본판에 따르면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의 조지 셔터 연구원은 "과하게 칼로리를 섭취했을 때 어떤 음식물을 먹었는지 관계 없이 지방으로 전환하는 것밖에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양과 상관 없이 몸에 축적된 칼로리는 지방으로 쌓인다는 의미다.
다이어트 업계는 체중 조절 전략으로 3대 영양소의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같은 기존 주장을 뒤엎는 것이다.
셔터 연구원은 젊은 남녀 25명을 대상으로 56일동안 하루에 약 1000㎉를 더 섭취하도록 했다. 식사에 포함된 단백질과 지방의 양은 그룹별로 차등을 뒀다.
단백질이 전체 섭취 칼로리의 5% 미만인 그룹에 속한 사람은 모두 체중이 평균 3.2㎏ 늘었다.
반면 정상적인 단백질 섭취 그룹(전체 섭취 칼로리의 약 15%)과 고단백질 섭취 그룹 내 사람은 각각 6.0㎏, 6.5㎏ 체중이 증가했다. 고단백질 섭취 그룹은 체중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크게 빗나간 것이다.
아울러 세 그룹의 체중 증가율은 달랐지만 늘어난 지방의 양은 모두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WSJ는 전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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