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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아스날 공식 복귀 "도우미 역할 하기 위해 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07 12:35

수정 2012.01.07 12:3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되는 티에리 앙리(35)가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앙리는 7일(한국시각) “영웅이 되기 위해서, 무언가를 증명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은 아니다. 단지 도우미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며 “팬들이 이해해주길 바란다. 아마도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앙리는 미국프로축구(MLS) 뉴욕 레드불스에서 활약한 뒤 2개월 단기 임대로 아스날 유니폼을 입게 됐고, 빠르면 9일 리즈유나이티드와의 FA컵 64강전에서 복귀 무대를 갖는다.



현재 아스날은 제르비뉴와 샤막 등 아프리카 선수들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대표팀에 소집돼 공백이 예상됐고, 이에 올 시즌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빈 판 페르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앙리의 단기 영입을 진행했다.

이어 앙리는 “나는 항상 다시는 유럽무대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아스날의 요청이 왔을 때, 거절하기 어려웠다”며 복귀 이유를 설명하며 “5초 아니 단 1초를 뛰거나 라커룸에서 이야기만 할 수 있다고 해도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앙리는 오는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포함해 1월과 2월에 열리는 리그 6경기 정도에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앙리는 지난 2008년 구단 공식 홈페이지 설문조사에서 역대 최고 선수로 꼽혔을 만큼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역대 최고 스타로 지난 1999년부터 2007년까지 370경기에 출전해 226골을 기록, 구단 최다 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앙리의 합류로 백업 공격수인 박주영(27)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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