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북항에 세계최고 마리나 건립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09 13:39

수정 2012.01.09 13:39

부산 북항 재개발지역에 들어설 세계최고 수준의 마리나 시설 조감도.
부산 북항 재개발지역에 들어설 세계최고 수준의 마리나 시설 조감도.

【부산=노주섭기자】부산 북항재개발지역에 세계최고 수준의 마리나시설이 들어선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노기태)는 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글로벌 마리나 개발.운영사인 SU +TL그룹(회장 아더 테이)과 북항 재개발 마리나사업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SU +TL사는 이날 "월드 클래스급 마리나인 싱가포르의 'ONE˚15 마리나' 개발ㆍ운영 노하우를 고스란히 옮겨와 북항에 세계 최고 수준의 마리나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북항에 650억원을 투자, 2014년까지 9만9000㎡에 클럽하우스와 200척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 요트아카데미 등이 어우러진 마리나를 건설, 운영한다는 것이다.

BOT(Built Operate Transfer) 개발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SU +LT사가 개발자금을 조달, 건설까지 마친 뒤 35년간 운영하고 부산시에 시설을 기부채납하게 된다.



SU +TL사는 국제표준화기구의 인증을 획득, 서비스와 고객만족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영국요트항만협회(TYHA)에서 인증하는 'Gold Anchor'를 통해 실제 보트 이용자들의 평가를 객관적으로 검증받는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 3대 요트 레이스 가운데 하나인 볼보오션레이스(Volvo Ocean Race)를 유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볼보오션레이스는 9개월 동안 지구 한 바퀴에 이르는 5만9200km의 바닷길을 요트에 몸을 싣고 도는 대장정으로 바다 위 에베레스트산 등정으로 비유될 만큼 레이스 완주 자체가 아주 어렵고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국제 요트 스쿨 프로그램을 도입, 세계에서 통용 가능한 한국형 표준 요트 스쿨 프로그램을 만들고 마리나 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 교육 인턴쉽 등을 통해 마리나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1965년 설립된 SU +TL그룹은 전세계 11개국에 21개 마리나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레저 개발 투자기업으로 아시아 최고의 마리나 요트클럽인 싱가포르 ONE˚15 마리나를 운영하고 있다.


노 사장은 "마리나 부문 국내 최초의 외자 유치로 진행되는 이번 북항 마리나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더불어 북항 재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