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화물자동차운수업, 창고·보관업, 택배업 등 181개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물류현장 인력실태 및 2012년 수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32.1%의 기업들이 물류현장 인력양성과 수급 방안으로 '중고령자·퇴직자 활용'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어 28.4%는 '직업훈련 시 물류과정 개설 및 강화'를, 24.7%는 '실습교육 강화'를, 10.5%는 '물류특성화 고등학교 육성'을, 4.3%는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확대'를 각각 꼽았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35.0%)이 대기업(13.6%)보다 실버인력 선호 성향이 더 강했고 업태별로는 택배업(61.5%)의 수요가 '화물자동차운수업'(26.8%), '창고·보관업'(17.3%)보다 더 컸다.
대한상의는 "주부·실버계층의 현장인력은 충성도와 업무효율성이 높은 것은 물론, 장기근속경향이 높아 이들에 대한 교육과 지원이 충분히 이루어질 경우 물류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물류현장인력 수급현황에 대해서는 '부족하다'(23.7%)는 답변이 '과잉상태'(0.9%)란 답변보다 많았고 인력부족 이유로는 '과중한 업무로 인한 업무기피'(39.6%), '물류업에 대한 편견'(28.3%) 등을 꼽았다. 물류현장 인력난 극복을 위해 기업들은 '근무시간 연장'(25.1%), '기존인력 전환 배치'(22.3%), '중고령자·퇴직자 활용'(17.9%), '인력파견업체 활용'(16.2%) 등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었으며 대기업은 '기존인력 전환 배치'(27.6%)를, 중소기업은 '근무시간 연장'(26.7%)을 가장 많이 택하고 있었다. 교육기관으로부터 물류현장 실습 요청을 받은 경험이 있는 업체는 2.6%에 불과했으며 이중 협조한 건수는 10건 중 7건의 비율로 나타났다. 현장실습을 요청한다 해도 협조할 의사가 있는 기업은 22.0%에 그쳤으며 상당수 기업(78.0%)은 현장인력 확보와 무관(47.2%)하거나 처리할 업무가 많아서(42.7%) 협조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물류기업 21.1%는 물류현장 인력채용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답한 가운데 중소기업(22.4%)의 수요가 대기업(12.5%)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yhj@fnnews.com 윤휘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