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새해도 벌써 열흘 이상을 훌쩍 넘겼습니다.
지나해에 대한 반성도 잠시, 새롭게 도전할 계획을 세우기에 바쁘죠. 어쩌면 이럴 때에 과거에 대한 회상이나 미래를 그리며 감성에 젖기도 합니다.
이런 탓인지, 최근 TV 광고에서도 가슴 따뜻한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네요. 심금을 울리는 음악은 기본이고 두 눈을 집중시키는 시각적 효과도 많이 보입니다.
이렇듯 감성광고는 시청자들에게 구체적인 정보의 전달보다는 느낌, 이미지 등을 강조하고 있죠. 즉 마음을 움직이는 방식을 쓰고 있는 것이지요.
SK텔레콤은 친근한 우리의 일상을 주제로 광고(사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광고는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소개된 '말하는 대로'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됩니다.
한 장, 한 장 사진 속에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삶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투영됐어요. 이때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라는 짧지만 호소력 있는 가사가 더해지자 이를 보는 시청자의 감성은 최고조에 이르죠.
기술적 우위를 이성적으로 강조하지 않고 사람을 주제로 해 감성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는 점이 눈여겨볼 만합니다.
한국닌텐도는 가족을 주제로 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광고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손녀들이 모두 거실에 모여서 다 함께 웃고 떠들며 즐겁게 위(Wii)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통해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죠. "친척이 모이면 Wii를 다 함께 즐겨 보는 것은 어떠세요? 함께 모이면 위"라는 부드러운 남성의 멘트가 나오면서 자연스레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갤럭시탭 8.9 롱텀에볼루션(LTE) 광고에서는 아버지와 딸이 등장해 부녀 간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장난꾸러기 딸과 함께 갤럭시탭으로 게임도하고, 동화도 보다 보니 어느덧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됐다는 내용입니다.
광고 마지막에서는 "너랑 있으면 시간이 빨리 가"라는 멘트가 나오며 아쉬운 마음을 전하죠.
이처럼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성을 터치하는 광고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술 수준의 평준화로 제품의 차별화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감성광고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네요.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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