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과 관련 "세계경제를 보면, 선진국 경제가 계속 부진했고 신흥시장국 경제의 성장세도 다소 약화됐다"며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지역의 국가채무위기, 주요국 경제의 부진 및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은 꾸준한 신장세를 이어갔으나 내수는 소비와 건설투자가 전월보다 감소하는 등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하고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큰 폭 증가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국내경제의 성장세는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 등으로 당분간 저조한 상태에 머물다가 점차 장기추세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가공식품 가격을 중심으로 계속 4%를 상회하고 있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며 전년도로부터의 기저효과 및 수요압력 완화 등이 물가안정 요인이 되겠지만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때문에 물가는 당분간 현 상태에서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외 금융·경제의 위험요인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합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에서 유지되도록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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