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국가의 부동산 평가·통계 총괄기관으로 거듭나는 데 총력을 모으겠습니다."
권진봉 한국감정원장(사진)은 취임 1주년을 맞아 13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감정원에 대한 공적기능 강화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권 원장은 "지난해 1월 원장으로 취임해 1년간 조직체질 개선 및 공적 기관으로서 위상 정립에 온힘을 쏟았다"면서 "올해는 감정원 창립 이래 역사상 가장 큰 전환기를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출범 후 지금까지는 업무의 70%가 부동산 평가였지만 올해부터 이 분야 업무는 대부분 민간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부동산 평가 비중이 30%로 줄게 된다"면서 "공적기능을 최우선시하면서 사업다각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정원은 부동산 감정평가 선진화를 골자로 한 '부동산 가격 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공적기능은 더욱 확대된다.
권 원장은 "법안통과와 별개로 지난해 말에 부동산 표준주택지 총괄업무 등 5개 업무를 사실상 모두 이관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말까지 조직개편과 인력재배치를 마치고 새 비전을 선포했다"면서 "올해는 체질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권 원장은 "임원 5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재배치했으며 실·처장과 지점장급도 젊은층으로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감정원은 기능 전환에 따라 지점 수도 38개에서 30개로 줄이기로 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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