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PGA 선수들이 뽑은 최악의 골프장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15 15:01

수정 2012.01.15 15:01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 중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골프장은 어딜까.

 미국의 골프전문 잡지 골프다이제스트는 PGA투어 선수 81명을 설문한 결과를 토대로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PGA투어 대회 골프장 10곳'을 골라 1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순위는 선수들이 각 골프장에 매긴 1에서 10 사이의 점수(10점 만점)를 평균해 낮은 순으로 정해졌다. 치욕스러운 1위(4.58점)는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 개최지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 골프장이 차지했다.

 설문에 응한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너무 비좁다. 장점이라곤 하나도 없다" "그냥 쓰레기 매립지로 뒀어야 했다"며 혹평했다.

한 선수는 2013년 대회가 다시 이곳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뒤 "다시 그 골프장으로 돌아가게 되다니 믿기지가 않는다"고 혀를 내둘렀다.

 2위(4.6점)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열리는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이 차지했다. 선수들은 "안타깝지만 좋은 점이 하나도 없다"거나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결과가 엉망이다"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발레로 텍사스오픈 개최지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4.89점), HP바이런넬슨 챔피언십 개최지인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TPC(5.37점),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개최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 골프장 북코스(5.6점),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CMN) 호스피털 클래식 개최지 디즈니 리조트 팜 골프코스,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개최지 코그힐 골프장, 취리히클래식 개최지 루이지애나TPC, 휴먼챌리지 개최지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코스, 그리고 시즌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개최지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 등이 선수들로부터 치욕스러운 수모를 당해야만 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선수들은 억지로 코스를 늘리고, 극적인 플레이를 하기 어렵게 설계된 현대적인 디자인의 골프장을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13일 같은 설문을 토대로 'PGA 선수들이 꼽은 가장 좋아하는 골프장 10곳'을 소개했었다.
영예의 1위(8.96점)는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가 차지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