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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워치] 소비촉진·통화 정책에 소비업종 유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15 17:43

수정 2012.01.15 17:43

[차이나 워치] 소비촉진·통화 정책에 소비업종 유망

 중국 정부와 글로벌 주식시장은 2012년 중국 경제의 고성장세 지속과 물가안정을 원하고 있다.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은 양립 불가한 정책목표로 규정된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4.1%로 정책 목표인 4%에 이제 막 근접한 상황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과 긴축정책의 전환하에서 두 마리의 토끼는 잡힐 것인가. 중국은 시중 유동성을 선진국과 달리 기준금리가 아닌 총량규제로 조정한다. 이는 화폐유통속도가 안정적임을 의미한다.

즉 MV=PY(M: 통화공급, V: 화폐유통속도, P: 물가, Y: 실질 경제성장률) 관계 속에서 화폐유통속도가 일정하다면, 통화공급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실질 경제성장률이 높을수록 낮아지게 된다. 이는 그동안 중국 물가상승률이 선진국과 달리 경제성장률과의 갭이 컸던 배경이다. 특히 2011년 물가상승률은 농산물 가격 급등이라는 공급 측면의 요인이 작용했다.

 즉 2012년 중국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물가상승률이 다시 급등하며 긴축을 야기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다시 생각해 볼 점은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한 투자전략이다. 미국의 경우 1998년부터,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주식시장이 기준금리와 궤적을 같이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가 경기둔화 및 침체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 둔화 시 신용경색으로 시중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금융완화정책이 경기에 미치는 시차가 크기 때문에, 기준금리의 인하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주식시장의 저점과 일치했다.

 하지만 중국은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경제의 주요 주체이며, 유동성을 직접 조정하기 때문에 금융완화정책이 실제 경기에 미치는 시차가 짧다. 특히 차이나 쇼크의 기억에서와 같이 글로벌 주식시장이 우려하는 것은 중국의 긴축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최근 중국증시는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선행지표가 모두 긍정적으로 나타났고 점차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난 것이 상승을 이끈 첫번째 원인으로 판단된다. 인민은행은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한 통안채 발행을 임시적으로 중지했다.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통화정책이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향후 나타날 소비촉진 정책과 통화정책의 미세조정은 지수의 상승을 부추길 것이다.


 결국 유럽이 불안해 힘들어 하고 있는 한국 주식시장이지만 중국의 수요와 관련된 업종 혹은 종목에 대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키움증권 마주옥 투자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