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파 의원들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및 당대표직 폐지안의 당위성과 구체적 로드맵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남경필 의원은 "현재 대강 이야기된 것은 총선을 앞둔 시점에 전당대회를 열어 중앙당·당대표직 폐지를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하고, 이를 통해 재창당을 뛰어넘는, 실질적인 재창당을 하게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이름을 바꾸는 문제와 외부세력을 수혈하고 선거를 치른 뒤 19대 국회가 시작하자마자 원내중심 정당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대선에서 조직을 갖고 선거를 치른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명지대 김형준 교수는 "공천이 끝난 뒤 전당대회를 열어 당헌·당규를 바꿨던 1996년 신한국당 모델처럼 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공천이 끝나는 2월 말 재창당하면 된다"면서 "그때는 비대위의 역할이 끝나고 선대위가 출범할 시기인 만큼 이러한 주장으로 비대위를 흔들려 한다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경필·구상찬·권영진·김세연·홍일표·황영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쇄신파 의원들은 15일 당 쇄신책의 일환으로 중앙당과 당 대표직의 폐지를 요구하고 이를 당 비상대책위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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