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K그룹 SI,광고,건설분야도 경쟁 입찰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16 14:14

수정 2012.01.16 14:14

SK그룹이 계열사들의 SI(시스템통합), 광고, 건설 분야의 신규 거래업체를 선정할 때 경쟁입찰을 확대한다. 중소기업들의 신규 사업 참여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 내부 계열사간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현재 4개 계열사에 설치한 내부거래위원회를 다른 2개 계열사에 추가로 설치한다.

16일 SK그룹은 오는 2·4분기부터 상장 계열사들이 시스템통합, 광고, 건설 분야에서 계열사와의 기존 계약기간 종료로 신규 거래업체를 선정할 때 경쟁입찰을 점차 활성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엔 경영여건을 고려해 준비를 하고 규모를 갖춘 비상장 계열사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파트너로 적합한 중소기업의 발주를 확대한다.

예를 들면 그룹의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과 연계성이 낮은 콜센터, 교육과 관련된 신규개발 프로젝트, 광이벤트, 매장광고, 홍보물 제작, 문화마케팅 등은 경쟁입찰을 도입한다. 건설 분야는 공장 및 연구개발 시설, 통신설비 등을 제외한 건축사업 발주 시에 경쟁입찰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다만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부품, 자재 공급업체 선정이나 도급약정, 이에 준해 진행 중에 있는 건축사업 등은 경쟁입찰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SK그룹은 계열사 간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개사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추가로 설치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이사회 의결 및 공시 대상에 해당하는 대규모 내부거래시 적절성 등을 검토하는 기구다. 이미 위원회를 설치한 SK 계열사들은 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3∼4명의 위원 전원 또는 다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SK그룹은 현재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C&C 등 4개사가 내부거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SK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국내 대기업 최초의 중소 협력업체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27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 협력업체 자금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건설 등 3개사가 중소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는 이를 더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이 공생발전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