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나투어는 지난 주말보다 1.25%(450원) 하락한 3만5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률을 보면 지난해 12월 19일 3만2000원대까지 떨어진 이후 11% 넘게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4%대 상승률에 머물렀다.
모두투어도 이날 강보합세를 보이며 2만6900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15%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여행업종은 출국수요 감소, 패키지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8월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키움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올해 총출국자 수는 1409만명을 기록, 전년 대비 11.9% 성장할 것"이라며 "여행업에 우호적 환경으로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외항사 및 저비용 항공사를 중심으로 한 항공 좌석 공급 확대, 원·달러 환율 올해 말까지 980원으로 하락, 지난해 일본 지진 및 방사능 누출로 위축된 일본 여행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 주5일제 수업의 전면적 자율 실행으로 가족단위 단거리 여행 수요의 증가 등이 긍정적으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KB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동남아항공권 발권은 이미 호텔앤에어닷컴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지난해 4·4분기 일시적으로 낮아졌던 상품 마진은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양사 모두 올해 광고 선전비 등 판관비의 타이트한 집행이 예상되는 점도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1월의 경우 설 연휴가 짧다보니까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상당히 좋아졌다"며 "특히 2월에서 3월 예약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 추세에 있어 2·4분기부터는 확실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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