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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박지성-이영표 동료 호벨치 영입 '마다스치도 합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16 18:16

수정 2012.01.16 18:16


제주유나이티드가 과거 PSV 에인트호벤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밴쿠버 화이트캡스)와 한솥밥을 먹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벨치(30, Robert de Pinho de Souza)를 영입했다.

제주는 16일 호벨치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에 관한 세부사항은 상호협의 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브라질 U-20, U-23 청소년대표 출신인 호벨치는 184cm, 79kg의 탄탄한 체격을 무기로 상대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에 능할 뿐 아니라 스피드와 개인기를 겸비해 골 결정력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벨치는 2004/2005시즌 PSV 에인트호벤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도 아래 박지성, 이영표와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로 당시 박지성, 얀 베네고르 오브 헤셀링크, 다마커스 비즐리의 백업 선수로 나서 15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지난 2005년 4월 올랭피크 리옹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찎는 승부차기 결승골(4-2 승)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7월 피스컵 코리아 개막전에서도 성남 일화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고 멋진 권총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후 호벨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를 비롯해 멕시코, 브라질 무대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호벨치는 잦은 이적에도 불구하고 2009/2010시즌 브라질 명문 팔레이라스 소속으로 35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하는 등 특유의 득점 감각을 계속 유지해왔다.

박경훈 감독의 강력한 러브콜로 제주에 입단한 호벨치는 "네덜란드와 스페인 등 많은 나라에서 뛰어봤지만 제주가 시설면에서 가장 좋은 것 같다. 자연 환경과 날씨도 좋아서 운동하기 좋다. 주위의 기대가 큰 만큼 많은 골로 보답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제주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장신 수비수 아드리안 마다스치(29)도 영입했다.

제주는 13일 아시아쿼터(외국인 선수 3명 외에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선수를 추가로 1명 보유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해 호주와 이탈리아 이중 국적을 가진 마다스치의 영입을 완료했다. 이적에 관한 세부사항은 상호협의 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190㎝, 80㎏의 탄탄한 체격이 돋보이는 마다스치는 제공권 장악과 대인방어가 능한 중앙 수비수로 지난 2000년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에 입단해 몬자(세리에B), 피스토이세(세리에C)에서 임대생활을 거친 뒤 스코틀랜드로 건너가 패트릭 씨슬, 던디 유나이티드에서 경험을 쌓았다.

국가대표 경력도 풍부하다. 호주 U-17, U-20, 올림픽대표 등 엘리트코스를 거친 마다스치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A매치 5경기에 출전 2골을 터트린 바 있다. 제주와 박경훈 감독과의 인연도 있다. 마다스치는 2004년 7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박경훈 감독은 당시 한국 올림픽대표팀 코치였다.

제주 입단은 운명과도 같다고 밝힌 마다스치는 "2004년 호주 올림픽대표팀 일원으로 제주에 와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했지만 제주 수준의 클럽하우스와 훈련시설을 갖춘 팀은 많지 않다. 박경훈 감독은 축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제주에 입단해 정말 행복하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호벨치와 마다스치는 다음주 초에 제주의 해외 전지훈련 장소인 중국 심천으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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