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차상근특파원】중국의 2011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9.2%에 달했다. 4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예상보다 다소 높은 8.9%를 기록, 경기급냉 우려는 한풀 꺾였다는 평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지난해 GDP 규모가 47조1564억위안(8568조원, 7조468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2%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9.7%에서 2분기 9.5%,3분기 9.1%에 이어 4분기 성장률이 8.9%로 떨어졌으나 8%대 중반까지 큰폭 하락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관측과는 달리 소폭 둔화하는데 그쳤다.
특히 4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로는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1차산업과 3차산업 성장률이 각각 4.5%, 8.9%로 전체 GDP성장률을 밑돈 반면 2차 산업은 10.6% 성장했다.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제조업생산이 다소 개선됐고 사회소비품 판매액도 연말연시 및 춘제(설)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제조업 생산 성장률은 전년대비 13.9%, 고정자산투자 명목성장률이 23.8%로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 정부측 판단이다.
마젠탕(馬建堂) 국가통계국장은 "긴축정책에도 거시적 성장목표치에 부합하게 중국경제는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고 구미경제 침체, 수입형 인플레이션 등 복잡한 상황에서 안정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하는 한편 올해도 물가압력은 여전한 만큼 기본 정책틀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유럽채무위기 등 글로벌 경기불안 요인이 심화되고 있고 수출 둔화 및 투자위축도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중
국정부의 발빠른 경기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작년 투자의 중국경제성장 기여율은 54.1%, 소비는 51.6%, 수출은 마이너스 5.8%였다.csk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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