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들은 지난해 말 모든 회원에게 '카드론 이용 중지 신청' 서비스 안내메일을 발송했다. 카드론 이용을 거절하고 싶은 회원은 각 카드사 고객센터, 지점, 영업점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신한카드는 자동응답전화(ARS·1544-7000)나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론 이용을 거절할 수 있으며 신한카드나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해도 된다. KB국민카드는 ARS(1588-2788)와 홈페이지로 신청 시 카드론 가능한도를 '0'으로 변경해 주고 있다.
카드론을 다시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카드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따로 신청해야 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 이용 거절 신청을 하면 즉시 이용이 중단된다.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해도 신용등급에 따라 카드론 재신청 시 이용이 거절될 수 있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카드사에 ARS, 인터넷 등 대면방식이 아닌 카드론 신청이 들어왔을 때 반드시 전화를 걸어 최근 카드 결제장소 등 카드사와 본인만 알 수 있는 정보를 물어보는 등 본인 확인을 거친 후 대출하라고 지시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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