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원하면 당명을 바꾸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당명 변경 문제를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것은 처임이다. 그는 당명 변경과 관련 "실무적으로 준비를 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창당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돈봉투 사건이 터지고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다 끝난 문제에 대해 재창당을 하자고 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기면 또다시 재창당을 해야 하는 것이냐"며 "정치를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사람이 줏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같이 힘을 모아 국민의 신뢰를 찾고 총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할 때지 우리끼리 분열될 때는 아니다"며 "비대위원장직을 맡기고 20일 만에 뒤집고 새로 하자고 한다면 한나라당 의원들의 안목에 대해 국민들이 한나라당 의원들 이렇게 판단력이 없냐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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