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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성, 일본비하발언으로 곤욕 '열도 분노 표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18 18:05

수정 2012.01.18 18:05

Ⓒ뉴시스

재일교포 출신 일본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충성(27)이 일본 비하 발언으로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충성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사우스햄튼 이적을 확정지은 뒤 지난 16일 일본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공격수가 제대로 활약한 역사는 없다”며 “일본인을 넘어 아시아인 공격수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런 발언은 일본 언론과 일본인들을 자극했다. 박지성을 언급하며 일본이 한국보다 수준이 낮다고 평가했다는 것.

언론들은 일제히 이충성의 기자회견 멘트를 보도했고, 이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이래서 한국인이 싫다”, “왜 일본으로 왔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라” 등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 2004년 J리그 FC도쿄에 입단한 이충성은 가시와 레이솔을 거쳐 2009년부터 최근까지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활약했고, 난 시즌 32경기에서 15골을 터트리며 득점 3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해 1월 카타르에서 열린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결승 발리슛을 터트리며 일본대표팀의 주축공격수로 발돋음했다.


한편 이충성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사우스햄튼과 연봉 80만 파운드(약 14억원)에 계약을 맺었고, 사우스햄튼은 현재 챔피언십(2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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