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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25점'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꺾고 선두 독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18 20:59

수정 2012.01.18 20:59

ⓒ 뉴시스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3 25-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3연승을 달리며 19승2패 승점 54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가빈은 25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철우가 1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반면 수니아스가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가빈의 공격력 앞에 무릎을 꿇은 현대캐피탈은 11승9패 승점 36을 기록했다.

다행히 이날 KEPCO(12승8패 승점 34)의 경기가 없어 3위 자리는 지킬 수 있었다.

1세트가 이날 경기의 향방을 갈랐다. 현대캐피탈은 윤봉우의 연속 득점과 수니아스의 오픈공격, 문성민의 서브에이스로 4-1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삼성화재의 반격 앞에 현대캐피탈은 곧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쌍포' 가빈과 박철우의 공격으로 흐름을 되찾은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속공으로 6-4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윤봉우의 속공과 최민호의 블로킹, 임동규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8-7로 흐름을 되찾았고, 팽팽한 접전 속에 양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결국 흐름을 깨트린 것은 삼성화재.

가빈은 10-10 상황서 잇달아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고 현대캐피탈의 연속 실책으로 순식간에 달아나기 시작했다. 계속된 가빈의 득점행진 속에서 삼성화재는 22-18로 점수 차를 더 벌린 후 가빈의 마무리 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상승세를 탄 삼성화제는 내친김에 2세트까지 가져왔다.
지태환의 블로킹으로 수니아스의 공격을 가로막은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가빈의 공격으로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쳤고, 고희진의 블로킹과 가빈의 지속적인 득점으로 21-10까지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3세트를 맞은 현대캐피탈은 뒷심을 발휘해 9-5까지 앞서가며 분위기 회복을 노렸으나 삼성화제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4-1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지태환이 연속 서브 에이스로 16-16을 만들었고, 어김없이 불을 뿜은 가빈의 스파이크로 3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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