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해 국내기업이 출원한 해외특허는 모두 1만412건으로, 전년(9639건)에 비해 8.0% 증가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시장에서 특허분쟁 등 기업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특허·상표 등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지향적 투자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특허청은 분석했다.
출원 주체별로는 기업이나 연구소가 8454건으로 81.2%, 개인은 1958건으로 18.8%를 차지했다. 기업이나 연구소 중에서는 LG전자가 125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삼성전자가 752건, LG화학이 314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출원 언어별로는 2009년부터 한국어가 국제공개어가 된 이후 국제공개용 영어 번역문 작성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한국어 국제출원이 점차 늘어 지난해에는 8394건으로 전체 출원의 80.6%를 차지했다.
한편 외국출원인이 한국 특허청에 신청한 PCT 국제조사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심사서비스의 해외수출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외국 출원인이 한국 특허청에 신청한 국제조사는 1만5717건으로 전년(1만3877건)에 비해 13.3%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팩커드 등을 포함한 미국 기업이 96.5%(1만5168건)를 차지, 외국에서도 한국특허청의 높은 심사수준을 인정해 주고 있음을 방증했다.
상표의 국제출원에 관한 제도인 '마드리드 의정서'를 통한 국제상표출원 건수는 2010년 405건에 비해 32.3% 증가한 536건을 기록했고 국제출원상표의 각 국에 대한 지정 건수 역시 2010년 3309건에서 2011년 3792건으로 14.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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